올해 24번째 태풍 발생하고 가을 태풍 강화에 한반도 영향 우려 커져

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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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일 오전 10:03

발행: 2026년 9월 2일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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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번째 태풍 '산산'이 발생하며 가을 태풍의 위협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여름에는 한반도를 비껴갔지만, 높아진 해수면 온도로 태풍이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태풍 '사우델'은 상륙 후 이례적으로 재발달했고, '크로반'은 일본으로 북상 중입니다. 기상청은 9월 10일 전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예보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여름은 조용했지만 가을이 문제입니다

9월이 시작되면서 올해 24번째 태풍까지 등장했습니다. 올여름에는 다행히 큰 태풍이 한반도를 직접 강타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비교적 평온하게 지나갔는데요. 하지만 기상 전문가들은 가을 태풍의 위험이 전혀 줄어든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읍니다. 오히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가을에 발생하는 태풍들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지난 8월만 해도 평년 평균인 5.6개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10개 태풍이 발생해 60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제24호 태풍 '산산'이 9월 초에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가을 태풍 시즌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 태풍을 포함한 가을 태풍들이 9월 10일 전후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상륙 후에도 세력을 회복한 태풍들

태풍 '사우델'의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이동 경로를 보였습니다. 중국 저장성에 상륙한 뒤 내륙을 지나며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중국 남부 해상으로 다시 나오면서 따뜻한 바다에서 에너지를 흡수해 태풍으로 재발달했습니다. 육지에 상륙한 태풍이 다시 바다로 나와 세력을 회복하는 건 흔치 않은 현상으로, 해수 온도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한편, 제24호 태풍 '크로반'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발생해 가고시마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태풍이 일본의 가을장마 전선을 자극할 경우 태풍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도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올해 태풍들이 이렇게 빈번하게 발생한 배경에는 평년보다 높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꼽히는데, 이는 지구 온난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9월 10일 전후, 한반도에 닥칠 가능성

기상청은 태풍 '산산'이 9월 10일 전후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예보하고 있습니다.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전 대비가 시급한 상황인데요. 특히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태풍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늘어나면서 과거보다 위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변화하는 기후 패턴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물론 현재까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지만, 이는 방심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가을 태풍은 여름 태풍과는 다른 이동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예측 범위도 넓게 잡히는 편입니다. 시설물 점검과 재난 대비 물품 점검 등 선제적인 조치를 미리 챙겨두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