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 한풀 꺾였지만 체감 33도·남부 가뭄 여전

Y채n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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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1일 오후 5:02

발행: 2026년 8월 11일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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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은 누그러졌으나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해안에는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남부 내륙의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일 전망입니다. 광복절 연휴까지 34도 안팎의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위는 꺾였지만, 남부 가뭄은 심각합니다

40도에 달하던 극한 폭염이 한풀 꺾이면서 전국적으로 폭염특보 범위가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남부 지방은 6월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농업용 저수지와 생활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더위와 가뭄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철저한 수분 관리와 건강 관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극한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무더위와 가뭄은 여전히 큰 고민거리입니다.

동해안은 비, 남부 내륙은 소나기만 기대할까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오전부터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밤에는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로 확대될 예정이며, 예상 강수량은 20~60mm 수준입니다. 이는 일본 부근을 지나 동해로 진출하는 제15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약화한 열대저압부가 남긴 수증기가 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사실 이번 강수는 동해안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소나기 외에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서요. 특히 남부 지방은 지난 7월 강수량이 평년의 20% 수준에 그치는 등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밀양, 양산, 창녕과 전북 정읍 등 10곳은 가뭄 '경계' 단계이며, 경북 안동, 상주, 포항 등 15곳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열흘간의 중기예보에서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뚜렷한 강수 전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동해안에 내리는 비가 남부 지역의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날씨 전망과 주의사항

당분간 기온은 크게 내려가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3334도 안팎을 오가며, 광복절 연휴까지 이 정도 수준의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다행히 열돔 현상이 약해지면서 밤사이 기온은 전날보다 13도 낮아져 서울 23도, 춘천 18도 등으로 떨어지는 지점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도심과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여전히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어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태풍 찬홈의 이동 경로는 이번 주 날씨의 주요 변수입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남쪽으로 이동할 경우 태백산맥을 넘는 동풍으로 인해 푄 현상이 발생하면서 서쪽 지역 기온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동해와 남해, 제주 해안에는 2~4미터의 높은 너울이 밀려들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유동적인 기압계 상황 속에서 최신 예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광복절 연휴까지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무더위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