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병사 실종 사고와 맞물린 이재명 대통령 골프 의혹 공방

M뉴동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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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4일 오후 3:16

발행: 2026년 7월 14일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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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실종된 해군 병사가 하루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발견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진행되었습니다. 한편 사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여야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청와대는 확인 불가 입장을 보였습니다.

실종된 해군 병사, 하루 만에 시신 발견

동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해군 병사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해군은 12일 새벽 당직 근무에 나오지 않은 병사를 확인한 뒤 즉시 수색에 나섰고, 13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동방 52km 해상에서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발견 당시 이 병사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체육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정확한 사고 경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함 내 폐쇄회로TV 영상과 승조원 진술을 바탕으로 실종 전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함께 침실을 쓰던 승조원은 이 병사가 12일 0시 15분경 체육복 차림으로 나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는데요. 함 내부 순찰 당직자 역시 0시와 2시경 두 차례 순찰 중 이 병사를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과 경찰은 합동 수사와 14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실종 사고와 맞물린 대통령 골프 의혹

병사 실종 사고가 발생한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골프 라운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정치적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군 통수권자가 수색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되던 시점에 골프를 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종 보고를 받은 최초 시점과 이후 21시간 동안의 행적을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장동혁 대표와 박충권 의원 등 당내 인사들도 태릉골프장 출입 기록과 CCTV 자료의 분 단위 공개를 촉구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 의혹은 김세진 미래생각 사무총장이 SNS를 통해 목격자들의 전언을 인용하며 제기된 것인데요. 그는 이 대통령과 안 장관이 12일 오전 11시경 서울 태릉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시작했으며,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도 동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방부는 안 장관이 당일 공관에서 사고를 보고받고 통상 업무를 봤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허위 사실 보도 및 재인용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청와대는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에 대해 확인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군 내부 관리와 남은 과제

이번 사고는 군 내부 관리 체계를 돌아보는 계기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는 실종 병사의 부검 상황 외에도 K-2 소총 10종 중 7종이 내구연한을 초과했다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국방부는 일부 총기의 내구연한 초과를 인정하면서도, 군수품 상태 검사와 예방 정비를 통해 작전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북한 측에 인도주의적 수색 협조를 요청했지만, 남북 관계 단절로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군 당국은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국민의힘과 청와대 간에 불거진 의혹 공방에 대해서도 관련 기록을 통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군 통수권자와 국방 수장의 위기 대응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정치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