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 일본·중국 쏠린 이유와 동남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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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4일 오후 3:32

발행: 2026년 9월 24일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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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석 연휴가 나흘로 짧아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로 몰렸습니다. 교원투어 예약 데이터에서 일본이 40.5%, 중국이 24.3%를 차지했고, 동남아는 물가 부담과 짧은 일정 탓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거리 수요도 일부 남았지만 근거리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짧아진 연휴가 바꾼 선택

2026년 추석 연휴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입니다. 짧은 일정 탓에 이동 시간이 덜 드는 곳으로 발길이 몰리는데요. 교원투어 예약 데이터를 보면 일본이 40.5%로 높고, 중국이 24.3%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만 5.6%, 베트남 5.3%, 북유럽 3.9% 순입니다. 나흘짜리 연휴가 여행지 선택의 기준을 바꾼 겁니다.

지난해에는 연휴가 이어져 일주일을 쉴 수 있었지만, 올해 추석 연휴는 나흘입니다. 대신 10월 초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로 일정이 분산됐습니다. 그래서 장거리보다 가까운 지역을 먼저 살피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일본과 중국이 웃은 이유

일본 강세는 엔화 약세와 항공 노선 확대가 겹친 결과입니다. 삿포로가 24.0%, 오사카가 15.3%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마도 19.8%와 마쓰야마 13.1%처럼 대도시 밖 지역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온천과 미식, 자연을 짧게 즐기기 좋다는 점도 이유로 꼽힙니다.

중국도 24.3%로 만만치 않습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항공 노선 확대와 상품 다양화가 수요를 끌어올렸습니다. 태항산과 계림, 백두산, 장가계 같은 자연경관 패키지가 주를 이뤘고, 이동 시간이 길지 않아 부담이 적었다는 평가입니다. 이동 부담이 적고 상품 선택지가 넓은 지역이 예약 상위권을 차지한 셈입니다.

동남아의 반전과 남은 변수

베트남은 5.3%로 4위에 올랐지만, 동남아 주요지들은 5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베트남이 17.8%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현지 물가 상승과 짧은 일정 부담이 수요를 줄인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장거리 여행 수요가 사라진 건 아닙니다. 북유럽이 3.9%를 기록한 것처럼 일부 여행자는 먼 곳을 택했습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장거리 수요도 적지 않지만 일본과 중국 중심의 근거리 여행이 강세라고 전했습니다. 연휴 구조가 달라지면서 수요가 근거리와 장거리로 나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