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던진 AI 신호탄, 한국이 주목받는 이유

한조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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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일 오후 5:01

발행: 2025년 10월 31일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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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한으로 한국에 GPU 26만 장 공급이 확정되며 AI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었다. 그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제조, AI 역량을 모두 갖춘 드문 국가라고 평가하며, 한국이 AI 주권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협력은 삼성, SK, 현대차, 네이버 등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제조업 혁신과 피지컬 AI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적을 넘어 AI 주권 국가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의 다음 산업 혁명'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가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은 한국의 산업화 역사부터 e스포츠, K팝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발전을 이룬 과정을 조명했는데요. 25년 전 한국에 처음 선보인 지포스 GPU가 e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음을 강조하며, 이제는 AI 분야에서도 같은 기적이 반복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한국에 총 26만 장의 GPU를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기존 국내 엔비디아 GPU 보유량의 5배가 넘는 규모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2기 이상을 가동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에 각각 5만 장, 네이버에 6만 장이 공급되며, 정부도 5만 장을 확보해 '소버린 AI'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제조업 혁명을 위한 협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AI로부터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고 평가했습니다. SK그룹은 엔비디아 GPU 5만 장을 도입해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젠슨 황 CEO와의 만남에서 한국이 AI 관련 사업을 시작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젠슨 황 CEO는 한국의 소프트웨어, 제조, AI 역량을 모두 갖춘 드문 국가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리더가 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간적인 매력의 힘

젠슨 황 CEO의 방한은 기술 협력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치맥 회동'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세 사람은 일반 손님들과 어울려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황 CEO는 직접 소맥을 만들고, 주변 테이블에 치킨을 나눠주며 '골든벨'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그의 소탈한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에게 바나나맛 우유를 나눠주는 모습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엔비디아 CEO의 역조공'이라는 반응까지 나왔습니다. 빙그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는데요. 이러한 인간적인 접촉은 단순한 홍보 효과를 넘어 한국 대중과의 정서적 연결고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미래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정부와 대기업의 '원팀' 협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과의 연대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AI 생태계 전반의 엔비디아 의존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은 "GPU와 소프트웨어 등 AI 생태계 전반의 엔비디아 의존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은 이제 AI 산업의 새로운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가 한국을 AI 주권 국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기술 의존성만 키우게 될지에 대한 답은 아직 미래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목받는 플레이어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