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전력수요 93.8GW 치솟아, 경기 집중 속 수급 비상

한뉴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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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5일 오후 11:18

발행: 2026년 8월 5일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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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으로 8월 5일 최대전력수요가 93,835MW까지 치솟으며 올여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국 수요의 23%가 집중된 경기도는 비상 체제에 돌입했고, 전력거래소는 한빛원전을 점검하며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호남권 태양광 발전량 변수에 대비해 정부는 예비자원 가동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경신

올여름 기록적인 찜통더위가 전력 수요 폭증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8월 5일 오후 7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93,835MW까지 치솟으며 지난 7월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공급예비율은 13.2%로 떨어졌고, 실제 운영예비율은 10%대 초반을 겨우 넘기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특히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실제 총수요는 이미 100GW를 상회한 상황입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다음 주에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104,214MW마저 경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수요가 94,400MW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요 23% 집중, 경기도 비상 체제

전국 전력 수요 가운데 경기도 비중이 약 23%에 달해 지역적 편중 현상도 뚜렷합니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8월 3주차에는 도내 수요가 22,248MW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4시간 통합운영센터를 가동하며 전력망 과부하를 밀착 감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역시 노후 가스시설 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누진구간 완화와 취약계층 전기 공급 제한 유예를 시행했고, 경기도는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오산과 용인 등 7개 지자체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원전 점검과 태양광 날씨 변수

전력거래소는 수요 급증에 대비해 한빛원자력발전소를 직접 방문해 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했는데요. 김성진 이사장은 한빛원전 계속운전과 새울원전 3·4호기 신규 건설 현황을 확인하며 안정적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태양광 발전 비중이 높은 호남권 날씨는 전력 수급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구름이 많거나 비가 내리면 발전량이 급감해 전력 수요가 오히려 치솟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총 107GW 규모의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8.8GW 규모의 예비자원을 가동하며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까지 진행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