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랠리가 이끈 뉴욕증시, 코스피도 반등 모드

매연M뉴
44개의 관련 기사

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0일 오후 6:32

발행: 2026년 7월 8일 오후 10:17

요약 생성중...

2026년 7월 9일 뉴욕 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의 2,500억 달러 투자 발표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대 미국 IPO 흥행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고,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에도 시장은 단발성 충돌로 판단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중동 긴장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거론되며, 코스피도 반도체주 강세를 바탕으로 반등 흐름이 기대됩니다.

반도체 랠리가 이끈 뉴욕증시

2026년 7월 9일 뉴욕 증시가 반도체주의 강력한 반등에 힘입어 3대 지수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 오른 26,206.89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S&P500은 0.8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7%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06% 급등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이란의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주변부가 공격받고 이란이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내 미군 기지를 맞공격하는 등 중동 긴장이 사흘째 고조됐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단발성 충돌로 판단하고 저가 매수에 나섰으며, AI 산업의 실적 기대감이 지정학적 우려를 효과적으로 상쇄했습니다.

마이크론 2,500억 달러 투자와 SK하이닉스 IPO

반도체 업종을 둘러싼 대형 호재가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035년까지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에 2,5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히며 4.5% 급등했습니다. 샌디스크(7.6%), AMD(5.67%), 브로드컴(3.20%) 등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 공모도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주당 149달러로 확정된 공모에 청약 물량의 7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 2014년 알리바바 IPO를 넘어서 외국 기업 미국 증시 상장 사상 최대 규모(약 40조 원)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중국이 엔비디아의 반도체 구매를 허용한다는 보도에 엔비디아 주가도 4%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란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 증시 향방은

이란과의 긴장 고조에도 국제 유가는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9월 인도분 WTI 선물은 배럴당 72.08달러로 1.96% 내렸는데, 연준의 고금리 기조 유지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와 원유 수요 위축 전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과 러시아 경유 수출 금지 조치 등으로 상품 가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파급 효과가 우려됩니다.

전장 0.62% 오른 7,291.91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10일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5.90%), 삼성전자(3.59%) 등 반도체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SK하이닉스 ADR 상장 효과로 국내 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데요. 다만 중동 정세의 방향성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변동성 장세에 대한 경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