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기량으로 중국 마스터스 2연패 달성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2025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중국의 한웨를 상대로 단 33분 만에 2-0(21-11, 21-3)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7번째 국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부진 털고 '퍼펙트' 우승 재확인
이번 우승은 최근 몇 차례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일본 오픈 우승 이후 두 달 만에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8월 중국 오픈 4강 기권과 9월 세계선수권 4강 탈락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특히 세계선수권에서는 '천적'으로 불리는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패배하며 2연패 도전이 좌절되었기에, 이번 중국 마스터스 우승은 선수에게도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 한 달간의 재정비 기간 동안 기량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33분 만에 펼쳐진 일방적인 승부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웨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습니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12대 9로 앞서나가며 점수 차이를 벌렸고,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21-11로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왔습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안세영은 시작과 동시에 8점 연속 득점을 포함, 9점 연속 득점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21점을 획득하는 동안 상대에게 단 3점만을 허용하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총 경기 시간 33분 동안 보여준 그의 플레이는 상대 선수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러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한웨와의 상대 전적은 9승 2패로 더욱 유리하게 이끌었습니다.
'마귀' 평가까지… 세계 정상의 위상
안세영의 경기력은 중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안세영의 경기력을 '마귀'에 비유하며 "21-3 스코어가 말이 되느냐"는 등 놀라움과 경외감을 담은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이는 그가 세계 배드민턴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올해 안세영 선수는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일본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전영오픈 등 주요 대회들을 휩쓸었으며, 이번 중국 마스터스 우승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7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가 특정 대회나 상대에 국한되지 않고 꾸준히 최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겹경사 속 다음 목표는 코리아 오픈
이번 대회에서는 안세영 선수 외에도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조가 세계 랭킹 7위 인도 조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겹경사를 알렸습니다. 두 조의 우승은 대표팀 전체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안세영 선수는 22일 귀국 후 곧바로 23일 경기도 수원에서 개막하는 코리아 오픈(슈퍼 500)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최근의 승리 기세를 몰아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