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러시아 압박 단합과 트럼프의 입장 변화 주목

한뉴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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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8일 오전 9:31

발행: 2026년 6월 16일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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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비앙 G7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제재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협상 의지 부재를 인정한 점이 주목받았고, 회의 후 마크롱 대통령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만찬을 열어 외교적 환대를 베풀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뜻 모은 G7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의가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제재 강화라는 중대 의제에서 이례적인 단합을 보였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러시아의 평화 협상 의지가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며, 이를 G7 내에서 처음 이뤄진 진정한 변화라고 평가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방공 능력 강화와 러시아 석유·가스 제재를 포함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로 약속했고, 총 9건의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전쟁 책임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펼쳐진 외교적 만찬

회의가 끝난 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파리 외곽 베르사유 궁전으로 초청해 만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80세 생일을 맞은 트럼프 대통령을 축하하는 성격도 담고 있었는데요. 1783년 미국 독립 조약이 체결된 역사적 장소에서 열린 이번 만찬은 프랑스와 미국의 우호를 상징하는 행사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궁전의 황금 장식이 마음에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이를 국익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외교라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프랑스산 와인에 100% 관세를 위협한 상대를 초청한 것이냐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회의장 안팎의 다양한 외교 무대

G7 회의장 밖에서도 주목할 만한 외교적 행보가 이어졌습니다. 스위스의 파르믈랭 대통령은 인근 제네바 공항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정상들을 직접 영접하며 EU 비회원국으로서 외교적 존재감을 키웠습니다. 한편 단체 기념 촬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정상들과 떨어져 홀로 중앙에 선 모습이 포착되며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G7은 미국과 이란 간 합의를 환영하면서도 핵무기 보유 불가 원칙을 강조했고, 세계 무역 불균형과 핵심 광물 공급망 취약성 등 경제 안보 현안도 다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