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민 속였다' 발언 파장…민주·혁신당 통합론까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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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9일 오전 2:31

발행: 2026년 9월 29일 오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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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하면서 여권 내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과유불급"이라며 지나친 발언이라고 지적했고, 조국혁신당은 "입에 쓴 약"이라며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주면 된다고 맞섰습니다. 논란은 연대·통합 논의로까지 번지며 민주당 지지율도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유시민의 한마디, 진영을 흔들다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하면서 여권 내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원래 개혁안과, 검사 직접 수사권을 없애고 수사기관을 행정안전부 산하에 두는 현재 방향이 서로 다르다고 지적했는데요.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개혁안을 놓고 진정성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민주당 "과유불급", 혁신당 "쓴 약"

더불어민주당은 박성준 수석대변인을 통해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과유불급"이라며 진영 전체를 흔드는 표현은 부적절하고,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가 왜곡돼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김민석 대표도 당 유튜브에서 "상대가 한다고 우리도 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절제된 대응을 강조했죠.

반대로 조국혁신당은 비판이 "입에 쓴 약"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준형 원내대표는 과하다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주면 된다고 했고, 차규근 최고위원은 청와대의 민감한 대응이 오히려 내부 갈등을 키울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같은 진영 안에서도 온도차가 뚜렷한 셈입니다.

통합론까지 번진 신경전

논란은 연대와 통합 논의로까지 옮겨붙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합 추진단을 구성하고 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배가 이미 물 위에 떠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혁신당은 공식적으로도 비공식적으로도 통합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언론을 통한 논의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여기에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이 유 작가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8.7%를 기록한 가운데, 진영 내부의 이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