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4만4천가구 분양…반포124에 쏠린 서울 물량

I한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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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2일 오후 1:50

발행: 2026년 11월 2일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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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60개 단지 4만4358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실제 분양보다 58% 많은 규모로,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반포124가 일반분양 1801가구를 공급하며 서울 물량의 73%를 차지합니다. 다만 10월 실적률이 73%에 그쳤던 만큼 실제 공급 여부가 변수입니다.

11월 분양시장, 물량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60개 단지, 4만4358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실제 분양된 2만8064가구보다 58% 늘어난 규모인데요. 일반분양만 보면 3만4909가구로 1년 전 1만7894가구보다 95% 많습니다. 공급 가뭄에 목말랐던 수요자라면 선택지가 확실히 넓어진 셈입니다.

다만 숫자만 보고 판단하기는 이릅니다. 10월에는 계획된 3만8032가구 가운데 2만7714가구만 분양에 나서 실적률이 73%에 그쳤고, 일반분양은 67% 수준이었습니다. 청약 일정이 밀리거나 사업주체가 시점을 조율하면서 생기는 차이인데요. 예정 물량 전체가 그대로 시장에 풀린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서울은 반포 한 곳에 쏠렸습니다

서울에서는 6605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일반분양은 2457가구입니다. 눈에 띄는 건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반포124로, 일반분양 1801가구를 공급합니다. 서울 전체 일반분양 예정 물량의 약 73%가 이 한 단지에 몰려 있는 구조입니다.

서초롯데캐슬아트팰리스와 영등포 해링턴플레이스문래, 종로 경희궁에피트도 대기 중입니다. 기존 도심 인프라를 쓸 수 있는 입지들이라 관심이 몰릴 만한데요.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1275가구, 인천 1971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평택 고덕의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와 엘리프고덕센트럴하이, 인천 검단·송도·계양 단지들이 대표적입니다.

지방은 2만4507가구로 전국 물량의 절반을 넘습니다. 경북 6083가구, 부산 4567가구, 세종 3547가구, 전남광주 3409가구 순입니다.

변수는 결국 가격입니다

배경에는 전세시장이 있습니다. 지난 10월 서울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281만원으로 전월보다 0.56% 올랐는데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6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세 부담이 커질수록 실수요자가 청약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반대로 분양가 부담은 여전히 걸림돌입니다. 대단지가 몰려 있다는 건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직방은 도심 정비사업부터 지방 대규모 단지까지 선택지가 넓어졌다고 봤는데요. 예정 물량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지, 수요가 어디로 쏠릴지가 이달의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