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26점 폭발, 한국 농구 이란 꺾고 12년 만에 결승 진출

더한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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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9일 오전 6:45

발행: 2026년 9월 18일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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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현중이 26점 14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마줄스 감독의 시스템 농구가 힘을 냈습니다. 결승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00-83으로 이겼던 일본과 금메달을 다툽니다.

이란을 무너뜨린 외곽포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18일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완파했습니다. 26점 차 완승이었고, 이 승리로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경기의 중심은 이현중이었습니다. 26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고, 3점슛 13개를 던져 7개를 꽂아 넣었습니다. FIBA 랭킹 57위 한국이 28위 이란을 상대로 거둔 압승의 출발점은 단연 외곽포였습니다.

한국은 팀 전체로 3점슛 14개를 성공시켰습니다. 이우석이 19점을 보태며 전반에만 14점을 몰아넣었고, 이정현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습니다. 3쿼터 이현중이 12점을 쏟아내며 61-37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란전은 한국에 유독 힘겨운 무대였습니다. 이전까지 6연패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이란의 높이와 수비를 외곽슛으로 무력화했습니다.

마줄스가 만든 시스템 농구

대회 전 마줄스 감독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점, 평가전 2승 6패, 4쿼터 집중력 저하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습니다. 조별리그에서 3경기 연속 100점을 올렸고, 평균 99.5점에 필드골 성공률 50%, 경기당 28.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모든 선수가 자기 자리를 메우는 시스템이 자리를 잡은 겁니다.

8강 요르단전에서는 늦게 합류한 최준용과 부상으로 빠진 여준석을 대신해 12명 전원이 득점에 가담했습니다. 마줄스 감독은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일전, 12년 만의 정상 도전

결승 상대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97-77로 꺾고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64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이 한 번도 없는 나라라, 일본에도 역사적인 기회입니다.

두 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맞붙었습니다. 당시 한국이 100-83으로 이겼고, 이정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일본의 알렉스 커크는 결승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12년 만의 금메달, 일본은 64년 만의 첫 결승이라는 간절함이 걸린 한 판입니다. 결승은 20일 오후 7시 40분 같은 경기장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