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개월 만 복귀전서 1골 3도움 폭발…LAFC 북중미컵 16강 청신호

연동m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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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8일 오후 8:19

발행: 2026년 2월 18일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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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3개월 만의 복귀전인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전반전에만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의 활약으로 LAFC는 레알 에스파냐를 6-1로 대파하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MLS로의 이적 후 첫 겨울 프리시즌을 성공적으로 소화한 손흥민의 컨디션이 주목받는다.

3개월 공백을 압도한 한 판 승부

손흥민이 침묵을 깨는 데는 단 3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지난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뛰는 첫 공식 경기에서, 그는 온두라스 원정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경기 시작 48초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전반 11분에는 드리블 돌파 후 날카로운 패스로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포인트를 쌓기 시작했죠. 그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전반 22분 직접 성공시킨 페널티킥으로 시즌 1호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24분과 39분까지 연속으로 도움을 추가하며 전반 45분 만에 1골 3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성적표를 완성했습니다. 소속팀 LAFC는 이 활약에 힘입어 상대 레알 에스파냐를 전반에만 5골 차로 앞서가며 경기의 운명을 결정지었고, 최종 스코어 6-1의 대승으로 1차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월드컵을 향한 계산된 이적의 성과

이 같은 폭발적인 활약 뒤에는 계산된 선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 33세,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조율하기 위한 전략적인 이동으로 풀이됐습니다. 유럽에서는 매년 여름에 프리시즌을 소화해야 하지만, MLS는 춘추제 리그로 겨울에 충분한 휴식과 체력 비축이 가능합니다. 이번이 LAFC에서 맞는 첫 겨울 프리시즌이었는데, 그 효과가 첫 경기에서 고스란히 드러난 겁니다. 후반 17분 교체될 때까지 62분 동안 보여준 가동률과 결정력은 프리시즌 동안 쌓아온 체력의 결과물로 보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까지 약 4개월을 남겨둔 상황인데, 주장의 컨디션이 절정으로 가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개인과 팀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시작

이번 승리는 단순한 친선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 지역 최정상 클럽 대항전으로, 우승팀에게는 2029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LAFC는 이미 MLS 사무국으로부터 이번 대회의 최고 우승 후보로 점찍혔을 정도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에게도 이 대회는 커리어에 또 하나의 퍼즐을 끼울 수 있는 중요한 무대입니다. 팀은 1차전 대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오는 25일 열리는 2차전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는 팀 동료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이 점차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부앙가와의 조합은 MLS에서도 이미 3경기 연속 해트트릭 합작이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습니다. 새로운 리그,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목표와 함께 시너지를 내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