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미국 부통령 넷째 득남...현직 부통령 재임 중 출산 156년 만

연헤H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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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1일 오후 3:01

발행: 2026년 7월 20일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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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 부부가 넷째 아들을 출산하며 현직 부통령 재임 중 자녀 출산이라는 156년 만의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평소 저출산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강조해 온 밴스 부통령은 이번 출산을 통해 가족 중심 가치를 직접 실천했으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도 고위 인사들의 다자녀 출산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상징적 행보와 함께 실질적인 양육 지원 정책 이행 여부도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56년 만에 다시 쓰인 역사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우샤 밴스 여사가 지난 7월 19일 넷째 아들 알렉 닐 밴스를 출산했습니다. 현직 부통령 부부가 재임 중에 자녀를 얻은 것은 1870년 스카일러 콜팩스 부통령 이후 무려 15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밴스 부부보다 먼저 자신의 SNS에 아기의 첫 사진을 올리며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기는 형의 무릎 위에서 잠든 모습이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이로운 가족에 꼭 맞는 완벽한 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정치사에서 현직 부통령의 가족 소식이 이렇게 역사적으로 주목받은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저출산 우려와 넷째 출산의 배경

밴스 부통령은 평소 미국의 저출산 문제를 국가적 위기로 규정하고 출산 장려를 강조해 왔습니다. 그는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시절부터 출산율 회복을 외쳤고, 지난 1월 낙태 반대 집회인 생명의 행진에 참여해 더 많은 아이가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넷째 출산 역시 이런 신념에서 비롯된 건데요. 밴스 부통령은 저서에서 지난해 9월 보수 운동가 찰리 커크가 피살된 후, 그의 미망인이 아이를 더 낳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내의 마음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 강조해 온 가족 중심 가치관을 몸소 실천한 셈입니다. 가톨릭 신자인 밴스 부통령과 힌두교를 믿는 우샤 여사는 네 자녀 모두를 가톨릭으로 양육하기로 합의했으며, 자녀들이 워싱턴의 경직된 분위기를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버지니아주 미들버그에 새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백악관에 번지는 출산 바람

이러한 가족 중심의 행보는 밴스 부통령 개인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넷째를,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둘째를 출산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 이른바 베이비 붐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스스로를 역사상 가장 가족 친화적인 행정부라 칭하며 이런 흐름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징적 출산 소식과는 별개로 실질적인 정책 이행 여부는 여전히 지켜봐야 합니다. 밴스 부통령이 과거 약속했던 양육 부담 경감과 생활비 인하 공약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징적 행보와 구체적 정책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