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서 동반 강세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보다 13.53% 오른 23만 5천원에 거래되었고, SK하이닉스는 16.79% 상승한 154만 4천원을 기록했습니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15.52% 올라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기지개 펴기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상승은 최근 급락했던 국내 반도체주들이 미국 증시의 반등 흐름에 맞춰 지지선을 회복하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각각 18.4%, 26.0% 급등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AI 수익성 우려가 한풀 꺾인 까닭
최근 시장을 짓눌렀던 AI 관련 수익성 우려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대형 헤지펀드의 기술주 청산으로 인한 디레버리징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가 전년 동기 대비 43%의 성장률을 보이며 양호한 현금흐름을 증명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AI 업체의 투자 사이클 종료 우려가 일부 해소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지난 몇 주간 AI 인프라 투자 규모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반도체주들의 주가가 크게 흔들렸는데요. 쉽게 말해 AI가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증거가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한결 진정된 겁니다.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윤곽, 드디어 드러나나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방안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만 회사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는 최근 미국 나스닥에 주식예탁증서를 상장한 뒤 미국 증권법의 25일 규정 때문입니다. 투자설명서에 기재되지 않은 새로운 중요 정보를 공개할 경우 법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어, 한국시간 기준 8월 4일 오후 1시까지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 자금 약 49억 원으로 주식 3,620주를 장내 매수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읽혔습니다. 50억 원 이상의 거래는 공시 의무가 따르지만, 이를 조금 밑돌는 규모로 신속하게 매입하며 책임 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죠. 회사 차원의 공식 발표가 어려운 틈을 노려 최 회장이 개인 매수라는 형태로 시장 안정화에 나선 셈인데, 이는 향후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조만간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과 장기공급계약 구체화가 시간의 문제라며 목표주가를 370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