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8·13 부동산 대책 발표…PF 규제 완화·2.7만 호 공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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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3일 오후 8:47

발행: 2026년 8월 13일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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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8월 13일 부동산 공급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PF 자기자본비율 규제를 2년 연기하고 이주비대출 기준을 완화했으며, 주택 공급 금융지원을 47조 8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서울 염창동과 경기 남양주 등 2.7만 호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태릉·과천 착공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은 공급 절벡 해소를 위한 파격적 토지 확보를 주문했고, 야당은 문재인 정부 궤적을 따른다며 비판했습니다.

공급 절벡을 끊을 8·13 대책의 핵심

2022년부터 이어진 주택 공급 절벡이 사회적 시한폭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8월 13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용한 수단과 역량을 집중 투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정부는 이날 서울 염창동과 경기 남양주, 광주 등지에 2만 7천 호 규모의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내곡동 일부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는 유보한 대신, 태릉과 과천 지역은 2029년 중 착공을 목표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영등포와 구로의 공장을 경기도로 이전한 뒤 그 부지에 주택 2천 가구를 공급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금융 규제 풀고 이주 문턱 낮춘다

공급 대책의 핵심은 금융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입니다. 금융당국은 PF 자기자본비율 규제 도입 시점을 2025년에서 2029년으로 2년 연기하고, 적용 대상도 주거 사업장으로 한정했습니다. 이주비대출의 담보가치 산정 방식을 기존 토지·건물 가치에서 정비 종료 후 신축주택 가치 추산액으로 바꿔 강북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의 이주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주택 공급 관련 금융 지원 규모는 기존 26조 3천억 원에서 47조 8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되며, 2027년에는 33조 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PF 정상화 지원펀드 3조 원 신설과 신디케이트론 5조 원 확대 등으로 자금 흐름 회복을 도모합니다.

정치권 공방과 남은 과제

이번 대책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토지 확보를 파격적으로 추진해 주거 사다리를 구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부동산뿐 아니라 각종 제도에서 발견되는 불공정 요소, 이른바 결혼 페널티를 개선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대책을 맹탕이자 재탕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고, 민주당은 숙고 모드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 측은 이번 대책이 문재인 정부의 실패 궤적을 따른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출 총량 확대와 비거주 1주택자 전세 대출 규제 유지 등은 실수요자 보호와 투기 억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업계는 공급 생태계가 숨통을 트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행력과 서울 접근성 확보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