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파월 연준의장 수사 착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준 청사 개보수 관련 의회 증언을 문제 삼아 법무부로부터 대배심 소환장과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조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한 보복이라며 "공직은 때로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그동안 파월 의장을 겨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죠. 이로 인해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국제 금값은 2.77% 급등해 온스당 4,64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은 가격은 8% 이상 뛰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37% 하락했고, 뉴욕증시는 초반 하락 후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직 수장들 "신흥국 같은 짓" 강력 비난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을 비롯해 헨리 폴슨, 티머시 가이트너 등 전 재무장관 7명이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법무부의 수사는 연준 독립성을 훼손하는 신흥국 수준의 행태"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옐런 전 의장은 "소름 끼친다"며 시장이 더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불편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황이 "엉망"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의 향방은?
파월 의장의 연준 의장 임기는 5월까지지만 이사직은 2028년까지 유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지속할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정치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 독립성 약화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이고 달러 약세를 부를 수 있다고 내다봅니다. 정치적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금융시장의 불안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