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은 김민석·부울경은 정청래…민주 전대, 1%p 초박빙 양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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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3일 오후 12:46

발행: 2026년 8월 3일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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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가 충청과 부울경 순회경선에서 김민석·정청래 후보의 초박빙 승부로 시작됐습니다. 누적 득표율 차이는 1%포인트에 불과하며, 후보들은 서로를 윤리위에 제소하며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습니다.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권과 당내 법안 처리 이견이 최종 결과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지역별 엎치락뒤치락, 누적은 종이 한 장 차이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첫 주말 순회경선부터 숨 막히는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청권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45.06%를 기록하며 정청래 후보(44.61%)를 303표 차로 따돌렸는데요. 하루 뒤 부울경에서는 정 후보가 46.65%로 김 후보(43.85%)를 1,500여 표 차이로 역전했습니다. 두 권역을 합산한 누적 득표율은 정 후보 45.51%, 김 후보 44.52%로 불과 0.99%포인트, 1,200여 표 차이에 불과합니다. 송영길 후보는 충청과 부울경 모두 10% 안팎에 머물며 3위에 그쳤고, 사실상 양강 구도가 뚜렷해졌습니다.

윤리위 제소까지 나온 격한 신경전

순위가 오르락내리락하자 후보 간 공방도 점차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잘못된 계파 행위와 선동을 한 이들을 모조리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정청래 후보는 김 후보가 신천지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당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당대표에 당선되면 반드시 윤리위에 넘겨 심판받게 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탈당 전력을 겨냥해 배신자 프레임까지 꺼내며 공세를 폈고,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윤리위 제소가 오가는 극한 대립이 연출되었죠. 송영길 후보는 이를 두고 "명청대전"이라 칭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호남이 최대 승부처, 당내 잡음도 변수

이번 전당대회의 최종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는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집중된 호남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처음 도입된 선호투표제와 낮아진 투표율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는데요. 당내에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후속 조치를 두고도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은 7대 범죄 전건송치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밀고 있지만, 추미애 지사와 김용민 의원은 강하게 비판하고 있고 이언주 의원은 급한 진행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최민희 후보가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서미화 후보 발표 제동 논란과 일베 문화 침투라는 SNS 발언으로 잡음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제주와 인천 등 남은 순회 경선을 거쳐 이달 17일 최종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