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한국과 오픈AI의 전략적 협력이 주목받는 이유

지연d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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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4일 오후 9:31

발행: 2025년 10월 24일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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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한국 정부가 본격적인 AI 협력에 나섰다. 오픈AI는 한국의 반도체·인프라 강점을 높이 평가하며 데이터센터 구축 등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은 소버린 AI 정책과 글로벌 기업 협력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AI 3강 국가 도약을 추진 중이다. 양측의 협력이 한국 AI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능의 시대가 열리다

불, 바퀴, 인쇄술에 이어 이제 인공지능(AI)이 인류 문명을 근본적으로 바꿀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픈AI의 크리스 리헤인 최고책임자가 최근 서울대 간담회에서 밝힌 대로, AI는 경제적 생산성뿐 아니라 인간의 정신적 생산성까지 변화시킬 가능성을 안고 있죠. 한국은 이 같은 지능의 시대에서 잘 자리 잡을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는데요, 정부와 글로벌 기업 간의 협력 구도가 한층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가AI전략위원회와 오픈AI의 연이은 만남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 일정에서 양측은 '대한민국 AI 액션플랜'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오픈AI는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 보고서를 공개하며 소버린 AI 구축과 글로벌 협력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안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주목하는 오픈AI의 전략

오픈AI가 한국에如此 관심을 보이는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의 반도체, 디바이스, 네트워크 인프라는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리헤인 최고책임자는 "모든 개인이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오픈AI는 SK와 전남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한국 프로젝트를 최우선 순위로 고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오픈AI가 한국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독자적 생태계 구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는 겁니다. 그들은 국내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고 프런티어 AI의 안정적인 배포 역량을 활용하면 AI 도입 속도와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D램 공급 계약은 이미 이러한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협력이 가져올 실질적 혜택

오픈AI가 제안하는 협력 영역은 산업, 중견중소기업, 의료, 교육 등 다채롭습니다. 이러한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K-AI 생태계'의 토대가 마련될 전망인데요, AI 관련 기술, 금융, 정책 지원이 결합된 'AI 국가 패키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GPU 및 컴퓨팅 자원 부족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오픈AI의 인프라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오픈AI 측에 한국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최우선순위 반영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이 동북아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겁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아마존, 블랙록 등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고민

AI의 급속한 발전은 인간의 사고 및 학습 능력 저하에 대한 우려도 함께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서울대 간담회에서 한 학생이 제기한 이 같은 질문에 리헤인 최고책임자는 인쇄술 등 과거 기술 혁신의 사례를 들며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AI가 인간이 불필요한 일에서 벗어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죠.

이러한 논의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법과 제도 마련의 필요성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리헤인 최고책임자는 AI에 대한 세계적 표준을 만들기 위해 한국과 미국 등 공통 가치를 지닌 국가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서울대와 오픈AI가 최근 체결한 전략적 양해각서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 AI의 미래를 위한 선택

이제 한국은 AI 3강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오픈AI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조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임문영 부위원장이 강조한 대로 집단지성과 글로벌 협력이 없다면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죠.

앞으로 정부는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AI 액션플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미 한국경제인협회 의견 수렴에 이어 오픈AI와의 면담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픈AI의 한국 시장 청사진 보고서 내용이 정부의 AI 액션플랜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