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합성 음란물에 충격 입은 이언주 의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음란물이 온라인에 유포된 사건으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해당 영상물을 제작하고 퍼뜨린 이들을 향해 선처 없는 강력 법적 대응을 예고했는데요, 단순한 정치 풍자를 넘어선 악의적인 디지털 성폭력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내 행사 참석도 어려워졌고, 의료진은 절대안정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 풍자가 아닌 명백한 범죄"
이번 사건은 박사 출신 기업인 A씨가 SNS에 이 의원의 얼굴을 변기나 동물 등과 합성하고 성적 비하 표현을 담아 게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의원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른하늘은 이를 정치적 의견 표명이 아닌 여성 정치인의 인격과 명예를 짓밟는 디지털 성폭력으로 규정했습니다. 제작자와 유포자뿐 아니라 재게시나 댓글로 가담한 이들에게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죠.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역시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를 여성혐오 폭력이자 인권 침해로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법률대리인 측은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해당 게시물이 인용되거나 확산되는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입원 속 당내 갈등과 정치적 맥락
이 의원은 해당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의료진의 절대안정 권유에 따라 입원했으며, 당 워크숍에도 불참했습니다. 이와 맞물려 이 의원은 최근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상임위원장직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 원내 지도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요, 이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며 당내 조직 운영의 비합리성을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 의원은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당내 중도보수 목소리를 대표하는 정체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번 사태가 단순한 범죄를 넘어 정치적 갈등의 소용돌이 속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향후 수사와 당내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