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신천지 이만희 구속...5만6천명 국힘 당원가입 의혹에 정치권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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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5일 오후 11:32

발행: 2026년 6월 25일 오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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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신도 5만6천여 명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으며, 합수본은 '필라테스 프로젝트'를 통한 조직적 가입의 배경과 정치권 유착 여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필라테스 프로젝트'로 불린 조직적 당원 가입

95세의 고령인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소 5만 6천여 명의 신도를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킨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로 불린 조직적 입당 동원입니다. 이 총회장은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10만 명 가입을 지시했고, 실제로 5만 명 이상이 당원으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르면 총회장을 시작으로 총무와 지파장까지 수직적 지시 체계를 통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교단 측은 교회 건물 용도 변경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런 움직임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95세 고령 구속에 대한 법적 공방

당연히 신천지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단은 이 총회장이 95세 초고령인데다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했음을 강조했는데요. 이미 압수수색으로 방대한 자료가 확보된 상태에서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한 것은 불구속 재판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수사 당국은 조직적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다는 점을 영장 발부의 정당성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합수본 출범 당시 컴퓨터 초기화나 간부들 간 대책회의 소집 등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치권 유착 의혹으로 수사 확대

이제 수사는 정치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이번 집단 가입이 이만희 총회장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는지, 아니면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 측의 요청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 그리고 당원 가입 명단 전달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정교유착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신천지와 통일교가 경선을 좌지우지했다며 썩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합수본은 이만희 총회장의 신병 확보를 계기로 국민의힘 관련자들과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