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인방이 쏘아올린 800번째 금빛, 한국 3대3 농구 사상 첫 금메달

M노경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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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9:46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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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대3 농구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이 카타르를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프로 없이 대학생만으로 구성된 팀은 6전 전승을 거뒀고, 이는 한국의 통산 800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여자 3대3 대표팀도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대학생 넷이 만든 사상 첫 금빛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대3 농구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9월 25일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제압한 겁니다. 2018년 은메달, 2022년 4위를 넘어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프로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팀은 김승우·이주영(연세대), 구민교(성균관대), 이동근(고려대) 등 대학 에이스들로만 꾸려졌습니다. 이들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모두 이겼습니다.

결승에서도 대학생들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한국은 2점슛 5개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고, 이주영이 9점을 몰아쳤습니다. 김승우 5점, 이동근 3점, 구민교 2점이 뒤를 받치며 카타르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프로 없는 팀이 일군 결실

이 조합은 올해 1월부터 호흡을 맞춰 아시아컵 은메달과 네이션스리그 금메달을 거둔 뒤,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금메달의 의미는 선수 개인에게도 큽니다. 네 선수 모두 병역 특례를 받게 되면서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군 공백기 없이 프로에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4학년 이주영·이동근과 3학년 김승우·구민교 모두 자신의 가치를 높일 발판을 얻었습니다.

여자부 첫 메달과 800번째 금

이날 여자 3대3 대표팀도 역사를 썼습니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태국을 21-8로 완파했습니다. 경기 시작 7분 36초 만에 21점을 채워 정규 시간을 다 쓰지 않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2018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여자부 첫 메달입니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밀렸지만, 허유정·최예슬·송윤하·김정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5인제 여자 농구 대표팀도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통산 800번째 금메달입니다. 72년에 걸쳐 쌓은 금자탑의 주인공이 프로가 아닌 대학생 네 명이라는 점에서 더 특별하게 남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