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2417억 투입해 정보자원 통합 및 재해복구 체계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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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5일 오후 3:47

발행: 2026년 5월 5일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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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올해 약 2,417억 원을 투입해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난해 대전 본원 화재 교훈을 반영해 재해복구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2030년 운영 종료 예정인 대전 본원 투자는 최소화한 채 대구 센터로 시스템을 재편합니다. AI 정부 인프라 혁신 방향을 반영한 이 사업은 행정 서비스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높이는 게 목표입니다.

화재 이후 드러난 취약점 해결

정부의 핵심 정보 인프라를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올해 약 2,417억 원을 투입해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지난해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드러난 행정 서비스 연속성의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재난 상황에서도 정부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재해복구(DR) 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편, 여권, 특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의 백업 시스템을 보강하고, 데이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집중됩니다.

사업의 배경에는 부처별로 정보자원을 개별 구매해온 기존 방식의 비효율성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각 기관이 따로 도입하다 보니 중복 투자가 발생하고, 자원 활용도가 낮은 구조였습니다. 2009년부터 매년 추진되어 온 이 통합사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해 왔는데요, 올해는 특히 과거의 사고 교훈과 미래 지향적인 인프라 개편이 동시에 반영된 해가 되고 있습니다.

대전 본원 투자 최소화, 대구 센터로 재편

이번 사업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30년 운영 종료가 예정된 대전 본원에 대한 신규 투자를 최소화하는 전략입니다. 건물 노후화 등으로 인해 대전 본원의 G-클라우드 서버 풀 자원 증설은 중단되고, 기존 시스템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스토리지 보강만 제한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신, 대전 본원에서 운영 중이거나 신규 설치 예정이었던 시스템 16개는 대구 센터로 이전해 재배치됩니다. 이는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조치이자, 지역 간 인프라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1차 사업으로는 1,642억 원 규모의 발주가 진행됩니다. 국토교통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41개 기관의 158개 업무에 필요한 정보자원 총 1,702식이 도입될 예정인데요, 하드웨어 706식과 소프트웨어 996식으로 구성됩니다. 이 자원들은 노후 장비 교체,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확충, 각 부처의 신규 업무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것입니다. 국정자원은 5월 12일 사업 설명회를 열어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에 세부 내용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AI 인프라 반영과 '중단 없는 행정' 기반

이번 통합사업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제시한 'AI 정부 인프라 혁신' 방향을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데이터 분석 및 활용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재해복구 체계 강화를 위해 백업 센터로의 2차 예비 저장 장비 도입을 확대해 데이터 보존의 안정성을 높일 방침입니다. 각종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행정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안정적인 정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하승철 국정자원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사업이 2030년 대전 본원 운영 종료에 대비하는 첫해임을 강조하며, 정부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재해 복구 체계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투자가 단순한 하드웨어 교체를 넘어, 디지털 시대에 맞는 효율적이고 견고한 정부 인프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