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특수, 백화점 빅3가 춘제에 총력전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빅3가 춘제(중국 설)를 맞아 유커(중국인 관광객) 특수 공략에 나섰습니다. 올해 춘제는 역대 최장 연휴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19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화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할인, 체험형 콘텐츠 강화, VIP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숫자 ‘8’을 활용해 구매 고객에게 8%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고, 전통 ‘홍바오’에 상품권을 담아 제공하는 감성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브랜드 ‘뮷즈’ 협업 기념품을 증정하며 K-전통 이미지를 부각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해 연 500만 원 이상 구매하는 외국인 VIP 소비자를 위한 전용 라운지를 연내 선보일 계획입니다. 글로벌택스프리(GTF)와의 협업을 통해 추가 환급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중국 주요 은행과 제휴해 캐시백 및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체험형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 강화로 외국인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K-패션 브랜드를 최대 20% 할인하고, 한복 체험 및 촬영 이벤트를 운영합니다. 유니온페이 등과 협업해 최대 12% 사은 혜택을 제공하며, 무료 캐리어 보관 및 AI 통역 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외국인 매출 급증세, 업계 전반 호조
백화점 업계의 외국인 매출은 이미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달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0% 증가했고, 신세계백화점은 9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외국인 매출 약 700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5% 성장했습니다. 이번 춘제를 통해 백화점들은 역대 최대 외국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명동거리, 관광객으로 붐비는 춘제
한편, 춘제 연휴가 시작된 15일 서울 명동거리는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1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작년 춘절 대비 44% 증가한 수치입니다. 명동은 쇼핑과 먹거리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처럼 백화점과 명동 등 주요 관광지가 유커 특수로 활기를 되찾으면서 한국 관광산업의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화점 빅3의 춘제 공략은 단순한 할인 이벤트를 넘어, 중국인 고객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유커 특수가 지속될지, 그리고 한국 소비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