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사업 뒤에 남은 의문
서울시가 추진해 온 한강버스 사업에서 선박 건조 계약을 둘러싼 금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MBC가 확보한 녹음에는 조선업체 임원이 브로커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증언이 담겼는데요. 계약 과정에 외부 개입이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사업 전체의 신뢰성까지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대응 시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내용이 공개된 뒤에야 서울시가 정식 수사 의뢰를 진행했고, 그 사이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사업을 추진한 주체가 진상 파악보다 뒤늦은 수습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잇따른 사고와 강력 범죄
같은 날 경기도 부천의 한 공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6명을 포함해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으로 현장 감식에 나서 발화 지점과 원인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현장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했지만, 논란이 된 '재정 빨대' 발언에 대한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인천의 한 상가에서는 59세 최충락 씨가 흉기 난동을 벌여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신상을 공개했고, 법원은 영장심사를 시작한 지 3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력 범죄가 잇따르면서 신상 공개와 구속 절차를 어디까지 신속하게 진행할지를 두고 논의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놓고 엇갈린 신경전
국제 무대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내년 전쟁 비용이 약 23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며 그 절반에 가까운 102조 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쟁 6년 차를 맞아 재정 지원이 시급하다는 호소였죠.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에 경유를 판매해 푸틴의 주머니를 채웠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타실드 위성통신 접속 장애가 백악관 지시로 발생했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자신과 일론 머스크가 한 일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도 밝혔습니다. 유럽이 지원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이어지면서 유럽의 역할을 두고 각국의 셈법도 복잡해지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