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생일과 겹친 대규모 공습
2026년 10월 7일, 러시아군이 푸틴 대통령의 74번째 생일을 맞아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70발과 공격용 드론 130대를 투하했습니다. 수도 키이우와 북부 프릴루키 등 12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고, 최소 25명에서 28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가장 큰 피해는 프릴루키의 5층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했습니다.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9명이 사망했고, 1살 아이도 희생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푸틴의 생일 선물"이라며 "가장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군수산업 시설을 겨냥했다며 민간 공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민간 피해를 둘러싼 엇갈린 주장
이번 공격에는 북한산 KN-23과 이란산 샤헤드 드론이 동원됐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사일 39발을 요격하고 드론 80% 이상을 격추했다고 밝혔지만, 방공망이 취약한 소도시와 에너지 시설을 모두 지키지는 못했습니다. 키이우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고, 도네츠크주에서는 버스 2대가 폭발해 최소 33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방산업체 파이어포인트의 생산·보관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러시아가 겨울철 에너지 공급을 마비시키려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키이우에서는 전력 공급이 차질을 빚어 DTEK가 긴급 단전을 시행했고, 드니프로강 교량도 공격을 받았습니다.
교착된 전선과 겨울 공방 전망
전선에서는 양측 모두 병력 부족으로 뚜렷한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신 후방 도시와 에너지 인프라를 향한 원거리 공격이 늘면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석유 시설 등 4곳을 타격했다고 밝혔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당한 대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겨울 전투에 대비해 1조 8천억 원 규모의 긴급 무기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국제사회는 민간인 피해를 비난하며 대러 제재 재검토를 언급했지만, 러시아는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겨울철 에너지 인프라 공방과 방공망 확보 여부가 전황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