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첫 5G 특화망 오피스
SK텔레콤이 하나금융그룹 청라 본사에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처음 있는 일인데요. 하나금융 관계사 10개와 임직원 3,000여 명이 이용하는 16층 규모의 건물 전체에 전용 네트워크가 깔린 겁니다.
기존 금융권은 보안과 망 분리 규제 때문에 고정 좌석과 유선 환경을 유지해 왔습니다. 부서 이동 시 배선 공사가 필요했고, 협업 공간에서는 사내 시스템 접속이 제한적이었죠. 5G 특화망 도입으로 좌석과 선의 제약 없이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어디서든 사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보안과 망 분리, 어떻게 해결했나
5G 특화망은 전용 주파수 4.7GHz와 28GHz를 활용해 특정 공간에 구축하는 맞춤형 네트워크입니다. 외부와 분리된 사설망 형태라 금융권의 엄격한 망 분리 요건을 충족하는데요.
보안 체계도 다중으로 설계됐습니다. 보안 USIM 인증과 다중 암호화, 방화벽, DDoS 대응, 접근 통제가 적용됐죠. 여기에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물리적 망 분리 기술을 접목해 관계사별로 독립된 업무망을 구성했습니다. 각 사의 보안 정책에 맞춰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삼성전자는 5G 코어와 라디오 솔루션을 공급했습니다.
AX 전환의 기반, 확장성
이번 스마트 오피스는 AI·데이터 기반 업무 전환에 필요한 안전한 접속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SK텔레콤은 중앙집중형 관리 시스템으로 통합 모니터링 환경을 제공하고, 스마트빌딩과 출입통제, 모바일 사원증, CCTV 연계도 준비 중입니다.
김구영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본부장은 이번 사례를 금융권 일하는 방식 혁신의 대표적 AX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산업의 업무 환경과 사업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엔터프라이즈 AX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5G 특화망이 금융권 디지털 전환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