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위기, 내부 갈등과 경제적 충격에 우려 확산

Y뉴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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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5월 4일 오전 2:00

발행: 2026년 5월 3일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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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로 최대 30조 원의 경제적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파업을 앞두고 가전·모바일 사업부 조합원들의 대규모 탈퇴가 이어지며 노조 내부의 ‘노노 갈등’이 표면화됐습니다. 정치권과 사회는 노사 간 협상에 협력업체와 비정규직의 이익을 함께 고려할 것을 촉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업 선언과 거대한 경제적 그림자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하며 한국 경제에 큰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는 메모리 사업부 직원 1인당 평균 약 6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 파업이 현실화되면 하루 최대 1조 원, 총 30조 원에 이르는 생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이 직접 우려를 표명했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노조 리스크를 반영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조합원 탈퇴 러시와 드러난 ‘노노 갈등’

파업을 앞둔 삼성전자 노조 내부에서도 심각한 균열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최근 10일간 약 2,500명의 조합원이 탈퇴하는 등 하루에 1,000명 이상이 이탈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들 대부분은 가전과 모바일을 담당하는 DX(완제품) 사업부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형평성’입니다. 노조가 요구하는 초고액 성과급의 혜택은 주로 반도체(DS) 사업부에 집중되고, 오히려 적자 경영에 직면한 DX 부문은 논의에서 소외되었다는 불만이 쌓인 결과입니다. 한 익명의 DX 부문 탈퇴자는 노조가 자신들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호소하며, 이번 사태는 표면화된 노동조합 내부의 갈등, 이른바 ‘노노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외부의 시선과 상생을 위한 목소리

이 같은 노사 갈등에 대해 정치권과 사회에서는 상생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노사 양측을 향해 “끼리끼리 먹자판 잔치”라며 강한 불편함을 표출했는데요, 그의 지적은 협상 테이블에 삼성의 성과를 함께 만든 협력업체, 하청업체, 사내 비정규직의 이야기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노조의 과도한 요구가 경영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중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러한 외부의 비판은 단순한 임금 분배를 넘어, 초거대 기업 삼성전자가 한국 사회와 경제에서 지녀야 할 책임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의 모리스 창 회장은 “성공한 하이테크 기업에는 노조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어, 노조의 존재 자체가 장기적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