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20만~40만원, 같은 4인 기준인데 왜?

서뉴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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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2일 오전 11:32

발행: 2026년 9월 22일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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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을 두고 기관별 발표가 크게 엇갈립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4인 기준 19만6630원, 한국물가정보는 39만7700원을 제시해 20만원 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조사 품목과 규격, 시점, 할인 반영 방식이 달라서입니다. 체감 물가는 폭염으로 채소류가 14.7% 올라 부담이 커졌고, 차례 지내는 가구는 51% 급감했습니다. 정부 할인 지원은 일시적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같은 4인 차례상, 왜 두 배 차이?

추석 차례상 비용을 두고 기관별 발표가 크게 엇갈립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4인 기준 19만6630원이라고 밝혔지만, 한국물가정보는 같은 기준으로 39만7700원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조사 품목과 규격, 수량의 차이입니다. aT는 24개 품목을 조사했지만 한국물가정보는 36개 품목을 포함했습니다. 사과와 배도 규격과 수량 차이로 한국물가정보가 2만8000원가량 더 높게 산정했습니다. 조사 시점과 지역, 할인 반영 방식도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같은 4인 기준이라도 조사 방식에 따라 차례상 비용이 두 배 가까이 달라지는 겁니다.

체감 물가와 달라진 명절 풍경

실제 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는 더 복잡합니다. 올여름 폭염으로 채소류와 축산물 가격이 급등해 차례상 부담이 커졌습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에 따르면 채소류는 1년간 평균 14.7% 상승했습니다. 반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aT 조사에서는 차례상 비용이 전년 대비 각각 2.3%, 1.5% 하락했습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평균 5만7000원 저렴합니다. 한편 차례를 지내는 가구는 51% 급감해 전년 대비 13.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준비 부담이 주된 원인으로, 간소화하거나 외부 음식으로 대체하는 흐름이 뚜렷합니다.

할인 지원의 명과 암, 그리고 전망

정부는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KTX와 SRT 열차 할인 등 생활 편의 지원을 제공합니다. 명절 소비 부담을 완화하려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할인 지원이 일시적 착시효과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할인으로 가격이 떨어지면 수요가 늘어 재고가 소진되고, 지원이 끝난 뒤 물가가 다시 급등할 위험이 있다는 겁니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비축 물량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결국 차례상 비용을 낮추려면 일시적 할인보다 안정적인 공급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향후 국제유가와 미중 정상회담 등이 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