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요원의 강력한 경고
미국 국가대테러센터(NCTC)의 국장이던 조 켄트가 최근 사표를 제출하며 이란과의 전쟁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의 경고는 구체적이고 날카롭습니다. 특히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에 미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은 “재앙” 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는데요. 그의 분석에 따르면, 그곳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취약해 미군을 사실상 인질 상태로 만들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켄트 전 소장은 11차례 실전 배치 경험을 가진 그린베레 출신 베테랑으로, 그의 전문성은 이 경고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그는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군사 행동보다 외교적 협상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임 후에도 MAGA 진영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계속 피력하고 있습니다.
전쟁 논쟁과 정치적 파장
이런 내부의 강한 반대 목소리는 국제사회의 시선에도 포착되었습니다. 조선신보는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고립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MAGA 세력 내에서도 전쟁 반대 여론이 커져 등 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이 더러운 전쟁을 지지하는 나라는 없다’며 전쟁의 정당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부재를 지적했죠. 북한 역시 이란 공격을 ‘불법무도한 침략행위’라며 비난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태도로 해석됩니다. 켄트 전 소장의 사임과 같은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배경입니다.
확대되는 미래 안보 위험
한편, 현재의 논쟁을 넘어 훨씬 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안보 위협에 대한 경고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이 발표한 2026년 연례 위협 평가에 따르면, 2035년까지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 수가 1만 6천 발 이상으로 폭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위협 국가로는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 이란이 명시되었죠. 특히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과 반우주 무기 개발, 북한의 사이버 공격을 통한 자금 조달 및 핵탄두 비축 확대는 구체적인 위험 요소로 꼽혔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이란 국지적 분쟁에 대한 논의를 넘어, 미국이 다각도로 복잡해지는 안보 환경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보당국 내에서는 이란 핵 프로그램이 일부 무력화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해외 선거 간섭 위협 평가가 보고서에서 삭제되는 등 정보의 정치화 논란도 불거지며, 안보 논의의 난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