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4대 그룹 총수와 관세협상 후속 논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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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7일 오전 4:30

발행: 2025년 11월 6일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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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현대차의 관세 인하, 삼성과 SK의 반도체 관세 혜택 등 협상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투자 확대 및 고용 창출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도 예정되어 있다.

관세협상 성과의 후속 조치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0일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 총수들과 대통령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만남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향후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는데요. 원래는 5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미 간 관세·안보 합의 세부 내용이 담긴 공동 설명자료 발표가 지연되면서 순연된 상황입니다.

간담회에는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 HD현대그룹 정기선 회장도 참석해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대한 논의를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이 대통령에게 "빚을 졌다"고 표현할 정도로 기업들은 이번 관세협상 결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협상 타결로 열린 기회의 문

지난달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은 한국 기업들에 실질적인 혜택을 안겼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수출 차량 관세가 인하되어 연간 3조 10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과 SK가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 조건을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기업들의 대미 투자 확대에 강력한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에 합의했으며, 이 중 2,0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1,500억 달러는 '마스가' 프로젝트에 할당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4대 그룹들은 별도로 1,5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하며 협력 의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 기대

재계 총수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국내 투자 및 고용 확대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삼성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고용 계획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기업들은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을 통해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경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부 측에서는 투자 원리금 회수에 불확실성이 있는 사업은 착수하지 않도록 상업적 합리성 조항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연 최대 2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대해 중앙은행 보유 자산과 외평기금을 활용해 외환시장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대비책을 세워두었습니다. 이러한 준비는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향후 협력의 방향성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미투자 특별법'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 예정인 이 법안에는 자동차 관세 15% 소급 적용 및 대미투자펀드 운용 방식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HD현대는 미국 조선소 현대화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한화오션과 현대차그룹도 미국 내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한미 팩트시트 발표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일정에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한미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협력이 단순한 관세 협상을 넘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