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안전벨트 풀린 소녀, 앞좌석 부부가 3분간 붙잡아 구조

네매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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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0일 오후 9:30

발행: 2025년 11월 10일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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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주리주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안전벨트가 풀린 10대 소녀를 앞좌석 부부가 3분간 붙잡아 구조한 사건이 발생했다. 60m 높이에서 시속 120km로 움직이는 롤러코스터 위에서 벌어진 이 위기 상황은 놀이기구 안전 관리의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부부는 안전 점검 결과 공개 의무화 법안 추진을 발표하며 안전 시스템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60m 상공에서 벌어진 위기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월드 오브 펀'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맘바'를 타던 10대 소녀의 안전벨트가 풀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롤러코스터가 60m 높이의 첫 번째 언덕을 오르는 순간, 소녀는 "안전벨트가 풀렸다!"는 비명을 지르며 극심한 공포에 빠졌습니다. 시속 120km로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위에서, 소녀는 좌석에서 튕겨나갈 위험에 직면했죠.

앞좌석에 탄 캐시 에빈스와 크리스 에빈스 부부는 이 비명을 듣고 즉시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크리스는 소녀의 왼팔을, 캐시는 소녀의 다리를 각각 붙잡으며 3분간의 긴박한 구조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롤러코스터 카메라에 포착된 사진에는 부부의 긴장된 표정과 겁에 질린 소녀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응급구조사의 침착한 대응

남편 크리스 에빈스는 응급구조사로 일했던 경험이 이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그는 소녀에게 계속해서 용기를 북돋아 주며 "괜찮아, 우리가 잡고 있어"라고 안심시켰습니다. 캐시는 후에 "내 딸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며 당시 심정을 밝혔는데요, 부부의 신속한 판단과 행동이 큰 참사를 막은 결정적 요소였습니다.

놀이기구가 완전히 멈춘 후, 소녀는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심리적 충격은 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즉시 맘바 롤러코스터 운행을 중단하고 철저한 안전 점검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의 용감한 행동은 단순한 구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드러난 안전 관리의 허점

점검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롤러코스터에 설치된 36개의 안전벨트 중 약 20개가 교체 대상인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놀이공원 측은 초기 점검에서 결함이 없다고 밝혔으나, 미주리 공공안전부의 추가 조사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죠. 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시스템적인 안전 관리의 문제를 드러낸 사례였습니다.

사고 직후 공원 측은 당일 저녁 운행을 재개했지만, 이번 사건은 놀이기구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롤러코스터처럼 고속으로 움직이는 놀이기구에서 안전벨트의 정기적 점검과 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었습니다. 소녀를 구한 부부의 행동이 더 큰 안전 혁신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안전 강화를 위한 법적 대응

에빈스 부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놀이기구 안전 점검 결과를 24시간 이내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는 "도울 수 있어 다행이지만, 사고 자체가 발생했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법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들의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놀이공원 이용객들은 더 투명한 안전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될 겁니다. 현재 온라인에서는 에빈스 부부를 '영웅'으로 칭송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단순한 영웅 담론을 넘어, 체계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놀이기구 사고를 넘어, 공공 안전과 관리 감독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놀이공원 산업 전반의 안전 기준이 어떻게 개선될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에빈스 부부의 행동이 안전 문화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