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에 유가 고공행진, 비트코인은 위험 회피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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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전 10:50

발행: 2026년 10월 26일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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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공격과 미국·이란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6개월 최고치 부근까지 올랐습니다. 브렌트유는 장중 117달러를 넘었고, WTI는 102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며 비트코인은 1억700만 원대, 8만달러선까지 밀렸습니다.

유가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 배경

국제유가가 6개월 만의 최고치 부근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26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102.28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115.79달러로 전일보다 소폭 내렸는데요. 가격을 끌어올린 건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입니다. 지난 23일 공격 소식에 유가가 급등했고, 시장은 중동 공급 차질 가능성을 다시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공급 우려와 지정학 리스크

브렌트유는 장중 117달러를 넘어 4월 이후 처음으로 그 수준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주간 상승률은 6%를 웃돌았고, 미국은 중동 전역의 대사관과 군사기지를 신속히 철수시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과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시설 타격 계획 보도도 불안을 키웠습니다. 다만 원유 공급 자체가 즉시 끊긴 것은 아니어서, 시장은 운송비와 인프라 위험에 대한 프리미엄을 반영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브렌트유가 110달러에서 120달러대에 머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으로 번 위험 회피 심리

같은 날 가상자산 시장도 중동 리스크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1억771만 원, 코인마켓캡에서는 8만366달러에 거래되며 8만달러선을 가까스로 지켰습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약세였고 솔라나는 소폭 올랐습니다. 유가 급등과 군사적 긴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공포·탐욕 지수는 54로 중립 단계였고, 김치프리미엄은 0.99%를 나타냈습니다. 당분간 유가와 비트코인 모두 중동 관련 헤드라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