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의 평균대 금메달…황서현·여서정, 한가위에 금의환향

M조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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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7일 오전 12:02

발행: 2026년 9월 26일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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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서정과 황서현이 한가위 연휴에 귀국했습니다. 여서정은 8년 만의 도마 금메달, 황서현은 40년 만의 평균대 금메달을 차지했는데요. 황서현의 금메달 소식은 유튜브 조회수 350만 회를 넘겼고, 두 선수는 같은 방을 쓰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황서현은 다음 달 전국체전과 세계선수권 출전을 준비합니다.

한가위 연휴에 돌아온 금빛 소식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여자체조 대표팀이 한가위 연휴인 9월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여서정과 황서현이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며 40년 만의 멀티 금메달을 완성했습니다. 공항에는 취재진과 협회 관계자, 가족, 팬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여서정은 8년 만에 두 번째 여자 도마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어깨 탈구 수술과 아킬레스건 파열을 딛고 일군 결과라 의미가 남다릅니다. 아버지 여홍철 전무와 함께 도마 금메달을 이어가며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작은 체구가 만든 40년 만의 금메달

황서현은 135cm의 작은 체구로 10cm 너비 평균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40년 만의 아시안게임 평균대 금메달을 일궜습니다. 본인은 금메달은커녕 동메달도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금메달 소식을 전한 유튜브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35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우승 직후 태극기를 들고 무대에 오르려다 제지당한 장면도 화제가 됐습니다. 황서현은 SNS에 머쓱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7살에 기계체조를 시작한 그는 반복되는 훈련과 작은 키에 대한 고민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특히 중학교 시절 매일 훈련해야 하는 점이 가장 버거웠다고 합니다.

룸메이트가 나눈 금메달의 기운

두 선수는 이번 대회 기간 같은 방을 쓰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황서현은 여서정의 금메달을 살짝 훔쳐보며 기운을 받았다고 했고, 여서정은 후배에게 몸 관리 잘하고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어머니 오윤희 씨는 "포기하게 되면 분명 후회할 날이 온다"며 끝까지 해보자고 응원했습니다.

황서현은 다음 달 전국체전과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결선에서 연결점프 0.2점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기계체조를 많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도 전했습니다. 학교생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다음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