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악재 통상 환경, 민관 합동 대응 본격화

전마g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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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1일 오전 10:46

발행: 2026년 4월 1일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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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과 미국 관세 조치 등 겹악재에 직면한 한국이 민관 합동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원유·나프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긴급 회의를 열고, 미국 301조 조사에는 TF를 구성해 대응한다. 장기적으로는 인도 등 신흥국과 통상협정 체결로 수출 다변화를 꾀하며 위기를 극복하려는 모습이다.

중동·美 관세 이중고에 직면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 장기화와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 우려가 맞물리며 한국 경제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에 걸쳐 긴급 화상회의와 기업 간담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는데요.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나프타 등 핵심 자원의 공급망 불안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회의에는 전 세계 11개국 상무관과 15개국 코트라 무역관장이 참여해 대체 수입선 발굴과 현지 정부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민관 합동으로 풀어가는 과제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은 원팀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간담회에서 여 본부장은 미국의 301조 조사에 대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가동을 공식화했는데요. 특히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을 대상으로 한 보호주의 장벽 강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업 측에서는 중복 관세 도입 최소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하며 실질적인 애로 해소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WTO 차원에서는 다자주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국은 전자상거래 협정 등 복수국간 규범 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장기 전략으로 눈길 돌리다

단기적 위기 대응과 병행해 정부는 수출시장 다변화라는 장기 전략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도, 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멕시코 등 신흥국과의 통상협정 체결을 적극 검토 중인데요.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취약한 단일 경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M&A와 투자 활동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 LG전자의 베어로보틱스 투자 등이 대표적 사례로, 기업 스스로 경쟁력 강화와 위험 분산에 나서고 있죠. 산업부는 고위급 채널을 통해 자원 수급 안정화와 통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