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 주가 '사상 최고가' 기록…한·미 원전 협력 기대감이 부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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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5일 오후 2:17

발행: 2026년 2월 5일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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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산업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조현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 간 원전 및 핵잠수함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시장은 팩트시트 이행 속도와 실무협의 진전에 주목하며, 한국 원전 산업의 새로운 도약 가능성을 보고 있다.

주가가 말해주는 기대감

한전산업의 주가가 5일 오전 13%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같은 날 한전기술도 강세를 보이며 원전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시켰죠. 이같은 급등의 배경에는 한·미 간 원자력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강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장은 조현 외교부 장관의 미국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의제가 속도감 있게 논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특히 민간 원전 사업과 핵추진 잠수함 분야에서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구체화되는 협력의 청사진

조현 장관은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데 이어,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면담했습니다. 논의의 핵심은 작년 합의된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의 이행을 가속화하는 것이었습니다.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 그리고 핵추진 잠수함 연료 조달을 위한 협력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조 장관은 라이트 장관에게 이 분야들에 대한 실무협의를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원자력 정책의 핵심 부처라, 이들의 협조 여부가 향후 협력의 속도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꼽힙니다.

원전 산업의 새로운 도약인가

이번 한·미 협력 논의가 단순한 외교적 의례를 넘어선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경제와 안보가 결합된 전략적 가치 때문입니다. 루비오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미국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투자 확대’가 합의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를 유치해 미국 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미국의 의지와, 한국 원전 기업의 기술력과 건설 노하우를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사하려는 한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당장 눈앞의 주가 상승은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핵 비확산 원칙을 고수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실무협의 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 원전 산업이 기술 자립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협의의 행보에 업계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