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내버스 기사, 음주에 마약 투약까지…승객 태우고 약물운전

YYY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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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후 9:16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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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40대 중국 국적 기사가 음주운전과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이 기사는 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뒤에도 버스를 운행했으며, 특히 투약 후 6시간 이내에 운전대를 잡은 정황이 확인되어 약물운전 혐의가 추가되었다.

시내버스 기사, 음주에 마약까지…승객 안전 위협

경기도 안산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40대 중국 국적 기사가 음주운전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지난 23일 새벽, 이 기사는 시흥에서 술을 마신 뒤 안산 주거지까지 약 13km를 운전하다 도로 한가운데서 잠이 들어 경찰에 적발되었는데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수색하던 중 마약 투약 도구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단순 음주운전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도 시내버스 운전대를 잡은 사실이 드러나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내버스 기사가 약물을 투약한 채 운전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SNS '던지기'로 구매한 필로폰

조사 결과 이 기사는 지난 5월부터 SNS를 통해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10여 차례 구매해 왔습니다. 구매한 마약은 주거지 주변 차량 안에서 투약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이 기사는 업무 스트레스를 이유로 퇴근 후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연히 마약 투약 사실 자체도 심각한 문제지만, 더 큰 우려는 약물의 영향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대중교통을 운행했다는 점입니다. 필로폰은 투약 후에도 약물 영향이 보통 12시간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사는 투약 후 6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를 운행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어 약물운전 혐의가 추가로 적용되었습니다. 약 기운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다수의 승객을 태우고 도로를 달렸다는 것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약물운전 혐의 추가, 처벌 수위는?

현행법상 약물운전은 음주운전보다 처벌 수위가 높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라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는 면허취소 수준의 일반 음주운전보다 무거운 처벌 규정입니다.

물론 이 기사는 음주운전 혐의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까지 함께 적용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기사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추가 마약 투약 여부나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중교통 운전자의 마약 관리 공백과 함께 운수업계의 근무 환경에 대한 사회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