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식당 '시진핑' 또 테러, 경찰 상호 관련 동기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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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10:19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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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의 중식당 '시진핑'에서 새벽 괴한 두 명이 침입해 페인트와 농약을 뿌리고 집기를 파손했다. 업주는 상호 때문에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경찰은 과거 7월 사건과의 연관성과 정치적 동기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상호가 불러온 의문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식당에서 새벽 시간 괴한 두 명이 침입해 내부를 훼손하고 페인트와 농약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오전 2시 40분쯤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들은 강화유리 뒷문을 부수고 들어가 약 1시간 동안 계산대와 냉장고, 의자 등을 파손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검은 액체가 뿌려졌고, 농약·살충제 용기도 여러 개 남아 있었습니다. 도난된 물건은 없었습니다.

반복된 공격과 제안

문제는 이 식당의 상호가 중국 최고지도자와 같다는 점입니다. 업주는 8년 전부터 같은 이름으로 영업해 왔지만, 최근 몇 달 사이 이름을 바꾸라는 항의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7월에도 간판에 페인트를 칠하고 달아난 사건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이번 사건이 과거 공격과 같은 인물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식당 관계자는 APEC 기간 전후 중국 관련 인물로부터 상호를 교체하면 거액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도 전했지만, 제안자의 신원과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쟁점과 전망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용의자 두 명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해 지문과 족적을 남기지 않았고, 범행 전부터 주변을 서성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식재료에 실제 농약이 뿌려졌는지, 보복 테러 조직이 개입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조직적 연계는 없습니다. 업주는 상호 때문에 표적이 됐다고 보고 있지만, 경찰은 정치적 동기와 개인적 원한 등 여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