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사상 첫 여자단식 2연패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1-17, 21-9로 꺾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는데요.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입니다.
올 시즌 안세영은 57경기 56승 1패, 승률 98.2%를 기록 중입니다. 40연승과 단일 시즌 최다 타이인 8회 우승을 달리며 남녀 단식을 통틀어 독보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 후에는 "더 성장해야 한다"며 공격력 보완을 과제로 꼽았고, 2028 LA 올림픽 2연패를 목표로 언급했습니다. 야마구치는 "적수가 없다"며 안세영의 수비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24년 만의 여자 복식 금메달, 쿠라시 새 역사
한국 배드민턴은 여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소희·백하나 조가 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을 26-28, 21-18, 21-18로 꺾었는데요. 2002 부산 대회 이후 24년 만에 나온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입니다.
쿠라시에서는 김민영이 여자 87kg 초과급 결승에서 대만 선수를 5-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쿠라시가 정식 종목이 된 뒤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같은 종목 78kg 이하에서는 모수민이 은메달을 보탰습니다.
종합 3위와 남은 경기
한국은 금메달 24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44개로 종합 3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이 금메달 143개, 일본이 45개로 앞섰습니다. 한국은 95개 메달을 수확하며 아시아 3강의 위치를 지켰습니다.
복싱 장동환과 김민성은 결승에 진출해 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립니다. 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은 남자 볼더링 준결승 1위로 결승에 올랐고, 양궁 이우석도 개인전 8강에 진출했습니다.
남자 핸드볼은 일본에 32-37로 패해 두 대회 연속 포디움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여자 축구는 일본에 0-2로 져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