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76% 급등…반도체 랠리·외국인 순매수에 6500선 회복

매조Y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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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5일 오후 7:18

발행: 2026년 8월 5일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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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반도체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3.76% 급등하며 6500선을 회복했습니다. 월가 투자은행들이 SK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가 해소되었고, 코스닥 역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랠리에 6500선 회복한 코스피

미국발 반도체 강세가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39.31포인트 오른 6598.26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는 전날 상승세에 이어 이틀 연속 오른 것으로, 장중에는 6674선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상승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강세가 이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5.77% 급등한 166만 8000원에, 삼성전자는 2.5% 오른 24만 6000원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삼성전기는 14.43%까지 뛰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ADR도 8% 넘게 상승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2조 원 넘는 외국인 순매수에 사이드카 발동

수급 면에서도 확실한 개선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2조 원 안팎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강한 매수세를 보였는데요. 이로 인해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이 급등하면서 올해 들어 22번째에 해당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약 1조 8000억 원과 2000억 원대를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엇갈린 행보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5.7% 급락했습니다. 유가 안정과 함께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고, 이는 국내 대형주는 물론 코스닥 시장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2.42% 오른 799.59를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메모리 피크아웃 논란 잠재우나

최근 시장을 억눌렀던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우려가 한결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 11곳이 SK하이닉스 ADR에 대해 일제히 매수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이 덕분에 메모리 피크아웃 논란과 중국 CXMT의 공급과잉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스티펠을 비롯한 해외 증권사들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수급 불균형 상태가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시각은 일본과 대만 증시의 동반 강세로 이어지며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다만 일부 연구원들은 향후 웨스턴디지털과 샌디스크의 실적 발표 내용이 반도체주 상승세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원 내린 1424.5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 전반에는 위안화 기준 강달러 부담이 한층 줄어든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