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허용 후 한국 방문객 급증…관광업계 활기

연v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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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9일 오후 1:16

발행: 2025년 10월 9일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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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하며 관광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과 한국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허용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9월 방한 중국인은 16% 증가했으며, 업계는 100만 명 추가 유입과 2.56조원 관광 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등 기존 인기 여행지의 방문객 감소와 대조적입니다. 다만, 제도 초기 단계라 확산에 시간이 필요하며 불법 체류 등 우려도 존재합니다.

한국 찾는 중국인 관광객 다시 늘어난다

올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침체되었던 관광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가 한국인 대상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이후, 주요 관광지와 쇼핑가는 다시 중국인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중국인 방한객 수치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결과입니다.

달라진 여행 트렌드와 정책 변화

이러한 변화는 최근 몇 년간의 여행 트렌드 변화와 정부 정책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먼저, 중국은 지난 1월부터 한국인에 대한 30일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하며 한국인의 중국 방문을 크게 늘렸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198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월간 방문객 수는 꾸준히 25만 명 이상을 유지하며 연간 방문객 수 또한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과거 한국인들이 즐겨 찾았던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여행지의 방문객 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베트남 방문객은 3.3% 감소하며 예전의 ‘베트남 열풍’이 다소 식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 방문객은 소폭 증가했지만, 중국의 급격한 성장세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한국 유통·관광업계, ‘특수’ 기대감 높여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한국의 유통 및 관광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는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내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3인 이상 단체 관광객은 비자 없이 최대 15일간 한국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52만 5천 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습니다. 이는 8월(61만 3천 명)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월 수치를 웃도는 높은 수치입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은 373만 3606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0.2%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중국인 관광객 선호 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은 명동 등 주요 관광 상권 매장의 재고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GS25, CU와 같은 편의점들은 알리페이 등 간편결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K뷰티, K푸드 제품을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관광 수입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관광 수입이 약 2조 5600억 원 증가하고, 국내총생산(GDP) 상승에도 0.08%p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100만 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추가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책 확산과 잠재적 우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은 아직 시행 초기 단계입니다. 지난달 29일 제도 시행 첫날 기준으로, 10월 12일까지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무비자 입국을 신청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329명에 불과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여행 계획 수립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제도가 확산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긍정적인 입장과 개별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의 재유입은 한국 관광 산업뿐만 아니라 내수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정책 시행에 따른 잠재적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무비자 입국 확대가 불법 체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찰청과 협력하여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 발생했던 반중 시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으나, 외교 당국은 재한 중국인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