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 일본 시장 공략 가속…CPHI서 안정적 공급망 파트너로 기술력 과시

의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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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3일 오후 7:20

발행: 2026년 4월 23일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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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CPHI Japan 2026에서 12개 회원사와 함께 한국관을 운영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고부가가치 API와 첨단 CDMO 역량을 강조하며 ‘안정적인 파트너’ 이미지를 구축했고, 일본 바이어들과의 실질적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는 가격 경쟁이 아닌 기술력과 품질로 차별화하는 한국 제약 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보여준다.

일본에서 주목받은 한국관의 전략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수협)가 12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한 CPHI Japan 2026에서 한국관이 눈에 띄는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이 아시아 최대 규모 제약 전시회는 29개국 800개 기업이 모인 자리였는데요. 중동 지역의 분쟁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로 의약품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관은 ‘안정적인 고품질 파트너’라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의수협은 일본 바이어 및 제약기업들과의 수백 건에 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했죠.

불안정한 공급망, 한국이 제시한 해법

전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 각국은 자국의 공급망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중국과 인도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반면, 한국관은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습니다. 바로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API)과 첨단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에 집중한 것이었죠. 일본은 최근 약사법을 개정하고 약가를 인하하는 등 규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히 저가로 경쟁하기보다는, 우수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 있는 공급 파트너가 더욱 필요해진 겁니다. 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국내 제약사의 수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습니다.

기술력으로 무장한 진출과 미래 전망

이번 전시회 참가는 단순한 판로 개척을 넘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 전략을 보여줬습니다. 인도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맞서기 위해 한국 의약품의 품질 우수성을 부각한 것은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역량도 주목받고 있는데, 예를 들어 일양약품이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엘란즈정’을 출시한 사례가 있습니다. JAK 억제제라는 표적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낸 것은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 능력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의수협은 올해 유럽과 중국, 밀라노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시회에도 차례로 참가해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약이 안정성과 기술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