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베네수엘라 항만 드론 타격…영토 내 첫 지상 공격

M연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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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30일 오후 4:20

발행: 2025년 12월 30일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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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이달 초 베네수엘라 해안의 외딴 부두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는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토 내에서 벌인 첫 지상 공격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마약과의 전쟁’ 확대 의지를 보여준다. 공격 대상은 현지 범죄 조직 ‘트렌 데 아라과’의 마약 거점으로 알려졌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베네수엘라의 강력 반발이 예상되며, 지역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CIA의 드론 타격

이달 초,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베네수엘라 해안의 외딴 부두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이 시설은 베네수엘라 범죄 조직 ‘트렌 데 아라과’가 마약을 보관하고 해외로 유통하는 거점으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격 당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토 내 표적을 직접 공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CIA는 드론을 이용해 부두 시설과 선박을 파괴했으며, 백악관과 CIA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남에서 “마약 적재 부두 지역에서 큰 폭발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이번 작전을 간접적으로 시인했습니다.

트럼프의 '마약과의 전쟁'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문제를 국가 안보 문제로 규정하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뒤 군사적 대응을 확대해 왔습니다. 지난 9월부터는 카리브해 등 중남미 연안 해역에서 마약 운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을 격침하거나 나포해왔고, 세계 최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 전단을 해당 해역에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박들이 출발하는 큰 시설을 이틀 전에 제거했다”고 밝혔고,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지상 타격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드론 공격이 바로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작전에는 미 특수작전부대가 정보 지원을 제공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특수작전사령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CIA 역시 작전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며 여전히 베일 속에 있습니다.

긴장 고조와 향후 전망

베네수엘라 정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미국의 이번 공격을 주권 침해로 규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양국 관계는 긴장 상태인데, 이번 지상 공격으로 인해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이번 공격이 실제 마약 유통을 차단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해당 부두는 여러 거점 중 하나에 불과하고, 마약 밀매 조직은 다른 경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상징적인 의미를 넘어 향후 추가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압박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영토 내에서 군사 작전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사건이 앞으로의 미국-베네수엘라 관계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의 안보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