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참교육단' 성 착취 사건, 21세 총책 5년 만에 검거

SSM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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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7일 오후 11:30

발행: 2025년 11월 7일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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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대학생 A씨가 '참교육단'이라는 온라인 성 착취 범죄단을 운영하며 5년간 340여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사건으로, 대부분 미성년자였던 피해자들에게 알몸 각서 작성, 일상 감시 등을 강요했습니다. 박사방 출신들이 결성한 이 조직은 경찰처럼 행세하며 체계적인 범죄를 저질렀고, 경찰은 남은 공범 추적과 함께 온라인 성범죄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온라인에 재구성된 디지털 지옥

21세 대학생 A씨가 지난 5년간 온라인에서 340여 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성 착취 범죄를 저지르고 마침내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범죄단체를 이끌며 수많은 미성년자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입힌 이 사건은 디지털 시대 성범죄의 진화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교육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이 범죄 조직은 2020년 7월 공범 2명과 함께 결성되었습니다. SNS를 통해 '지인 능욕 사진 제작'을 해주겠다는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했는데요, 일단 접촉이 이루어지면 성범죄 연루 사실을 협박 수단으로 활용하며 피해자들을 조종했습니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범죄 수법

이들의 범죄 수법은 놀라울 정도로 체계적이었습니다. 피해자들에게는 알몸 상태로 각서를 쓰게 하거나 일상 생활을 상세히 보고하도록 강요했죠. 요구를 거부할 경우 '격리 유치장'이라는 텔레그램 방을 통해 협박 강도를 높였고, 벌칙 명목으로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촬영한 영상을 제출하도록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 조직이 수사국, 정보국, 사무국 등을 두고 경찰처럼 행세했다는 점입니다. 내부에서는 머리 박기, 삭발 등 조폭식 벌칙을 적용하며 조직원들을 통제했고, '보석 제도'까지 운영하며 돈을 받는 대가로 피해자를 '해방'시켜주는 등 범죄를 사업화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사방 출신들의 연속 범죄

'참교육단'은 n번방 사건으로 알려진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과 함께 활동했던 인물들이 결성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들은 텔레그램방 '주홍글씨'를 통해 조직을 확장해 나갔고, 최대 60여 명의 조직원을 보유하게 되었죠. 한 총책은 수사 과정에서 "재미 삼아 시작했다"고 진술해 범죄 의식의 결여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미 2021년 공범 중 한 명이 체포되면서 조직은 해체되었지만, A씨는 이후에도 독자적으로 범행을 지속해 온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미 다른 총책 1명을 검거해 징역 13년 6개월을 확정했으며, 남은 한 명의 행적을 추적 중에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고통과 사회적 파장

342명에 이르는 피해자 중 상당수는 10대 미성년자들이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A씨의 지속적인 협박과 강요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사건은 온라인 성 착취 범죄가 단순한 사이버 범죄를 넘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텔레그램 측의 수사 협조가 본격화되면서 온라인 성범죄자 추적이 한층 용이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온라인 성범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안전망 강화가 시급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