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2만 섬나라 카보베르데, 메시도 인정한 월드컵 최고의 언더독

동서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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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6일 오전 9:18

발행: 2026년 7월 5일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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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에서 인구 52만 명의 카보베르데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패했으나 최고의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40세 골키퍼 보지냐의 눈부신 선방은 메시의 극찬을 받았고, 낮은 연봉의 감독이 이끈 팀의 투지는 월드컵 확대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중국의 경기장 동화 주장 등 다각도의 관심도 받고 있습니다.

40세 골키퍼와 인구 52만 명의 기적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인구 52만 명의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습니다. 비록 탈락했지만, 이들은 대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며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 특히 40세의 골키퍼 보지냐는 아르헨티나전에서만 8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메시의 공격을 꽉 막아섰습니다. 경기 후 메시는 보지냐를 껴안으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골키퍼라고 극찬했고, 보지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만 명에서 2천만 명 넘게 폭증했습니다. 카보베르데는 패배했지만, 월드컵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언더독의 서사를 완성했습니다.

낮은 연봉 넘어선 투지의 가치

카보베르데는 이번 대회 사상 첫 본선 진출에 이어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우루과이와 무승부를 거두며 32강에 올랐습니다. 이런 돌풍의 중심에는 연봉 약 2억 원으로 대회 감독 중 두 번째로 낮은 부비스타 감독이 있었습니다. 그는 낮은 연봉과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선수들의 투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수비수 로베르토 피코 로페스는 이제 아무도 지도에서 카보베르데를 찾지 않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귀국 당시 공항에는 수많은 국민이 몰려들며 열렬한 환영을 보냈습니다. 이들의 선전은 48개국 체제로 늘어난 월드컵이 단순한 하향 평준화가 아니라 기회의 확대였음을 증명했습니다.

세계가 주목한 작은 섬의 울림

카보베르데의 돌풍은 축구를 넘어 다각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는 2013년 자국 기업이 건설한 국립경기장이 카보베르데 축구 발전의 발판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동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카보베르데 여행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카보베르데는 대항해 시대 노예 무역의 거점이자 영역 분쟁의 기준점이 된 곳입니다. 한국인 원양어선원들의 후손이 대법원장을 지낸 이력도 존재합니다. 축구를 넘어 정치적, 역사적 맥락에서도 작은 국가가 세계에 미치는 파급력을 보여준 대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