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가속…통일교 핵심 인물 줄줄이 소환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인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며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 대한 2차 접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함께 UPF 전 회장 송광석 씨를 피의자로 소환하는 등 핵심 인물들을 연이어 불러들였습니다. 통일교 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간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회계 담당자들도 줄줄이 조사받고 있습니다. 전 총무처장 조 모 씨, 전 비서실장 정원주 씨 등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진술을 했죠.
'불가리 시계' 구매 흔적 찾는 경찰
경찰은 전재수 의원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불가리 명품 시계의 구매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리코리아 본사에 압수수색을 단행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그라프 목걸이 사건에서처럼 내부 기안서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통일교 측이 윤 전 본부장 부부의 개인 카드로 결제 후 교비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 관련 자료를 확보 중입니다. 천정궁 출입 기록과 '특별 보고' 문건을 대조해 전 의원의 동선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 임박…전재수 재소환 검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가 12월 말로 임박한 가운데 경찰은 전재수 의원을 재소환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이 번복되고 핵심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수사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 수용에 동의하면서 특검 도입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