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젤리·음료서 마약 성분 잇단 검출…식약처, 22개 품목 차단

KK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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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3일 오전 8:02

발행: 2026년 7월 22일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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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해외직구 식품 32개를 검사한 결과 22개에서 대마 등 11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어 통관 및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금지 성분 검출 건수가 급증하고 대마 합법화 국가도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무심한 구매가 건강 피해와 법적 처벌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 속 숨은 마약류 위험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과일 맛 젤리나 음료에 마약 성분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해외직구 식품 32개를 정밀 검사한 결과, 그중 22개 제품에서 대마와 미트라지닌, 카투아바 등 총 11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특히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거나 소지만 해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국내 통관을 즉각 차단하고, 관련 해외 쇼핑 사이트 접속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통된 제품을 섭취할 경우 환각과 환시를 겪을 수 있으며, 심하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등 건강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젤리나 음료처럼 익숙한 형태의 식품에 이런 위험 성분이 들어 있다는 점이 더욱 우려스럽습니다.

확대되는 위해 성분 검출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젤리뿐만 아니라 식이보충제, 쿠키, 분말 가루 등 다양한 형태로 위장되어 있었습니다. 제조국이나 제조사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 제품이 많아 일반 소비자가 눈으로 구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일부 제품은 긴장 완화와 차분함 유지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되어,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의 심리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위험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외직구 식품에서 금지 성분이 검출된 건수는 2023년 281건에서 2024년 344건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871건으로 급증했습니다. 2026년 현재 대마 합법화 국가가 15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국민이 본인도 모르게 마약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검출된 성분도 대마뿐 아니라 L-트립토판, 5-HTP, CBD, THC, CBN, HHC, 델타-8-THC, 크라톰 등 10여 종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대응과 소비자 각성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를 통해 상품명과 위해 성분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소비자 스스로의 경각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칸나' 원료를 사용한 제품 12개 중 9개에서 임시 마약류인 메셈브린이 검출된 사례처럼, 이색적인 원료나 건강 기능을 내세운 제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할 때는 성분 표기를 꼼꼼히 확인하고, 제조사 정보가 불분명한 제품은 과감히 피하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의 단속 사례는 해외직구가 편리한 쇼핑 수단인 동시에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의 체계적인 감시와 소비자의 신중한 구매 태도가 함께 어우러질 때, 불법 유통과 건강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