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D-6, 호남·수도권 슈퍼위크로 초박빙 접전

뉴네네한
109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1일 오후 10:02

발행: 2026년 8월 10일 오후 1:31

요약 생성중...

민주당 전당대회가 호남·수도권 슈퍼위크를 맞아 김민석·정청래 후보의 초박빙 대결로 접어들었습니다. 정 후보의 국정과제 1호 오답 논란과 후보 간 감정싸움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당대회 이후 당내 화합과 통합을 이루는 것이 새 지도부의 최대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호남서 갈리는 운명의 한 주

8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호남과 수도권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현재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46.01%로 정청래 후보(44.53%)를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데요. 권리당원의 70%가 몰린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아직 남아 있어 최종 결과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기관별 여론조사 결과도 제각각이라 판세가 혼전입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6.8%로 앞섰지만, 다른 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 호남과 수도권의 선택이 당대표를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것입니다.

토론장을 뜨겁게 달군 감정싸움

막판 경쟁이 심화되면서 후보 간 설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청래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재명 정부 제1호 국정과제를 '내란 청산'이라고 답한 것이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사실 정부의 1호 과제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포함한 헌법 개정이며, '내란 청산'은 조국혁신당의 1번 공약이었죠. 당대표 시절 정부 과제를 직접 조율했던 정 후보가 이를 혼동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실력과 준비가 이재명 정부를 지킨다"며 정 후보의 자질을 집중적으로 비판했고, 김민석 후보 역시 경제 정책 경험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정 후보는 김 후보의 과거 행보와 인성을 문제 삼으며 맞받아쳐 토론장 기류가 얼어붙었습니다. 이처럼 후보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면서 전당대회 이후 당내 화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책 대결과 남은 과제들

정책 면에서는 각 후보의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지방주도 성장을 강조했고, 조작된 기소는 원칙적으로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당정 관계 안정과 대통령 지지율 반등을 위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죠. 정 후보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검찰개혁을 앞세우며 추진력을 내세웠고, 송 후보는 사법개혁과 5·18 정신 수록을 강조하며 호남 정체성을 부각했습니다. 다만 수석최고위원과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계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차기 지도부가 어떤 색깔을 띨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누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전당대회로 생긴 당내 상처를 치유하고 통합을 이끄는 것이 앞으로의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