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개도국 발전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와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한국의 'AI 대전환' 전략을 적극 소개했습니다. 세계은행 아제이 방가 총재와의 면담에서는 AI 기술이 개발도상국의 생산성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양측이 공감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단독으로 출연하는 디지털 신탁기금 행정협정을 체결하며 양 기관 간 AI 협력의 공식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와의 회동에서는 한국 경제의 AI 대전환 및 초혁신경제 구현 전략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전 국민 대상 AI 교육 강화, 데이터 축적 확대,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언어모델 개발을 추진 중인 한국의 접근법에 대해 IMF 총재는 한국의 경제·재정 정책 방향이 IMF의 권고와 부합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전달했습니다.
민간 주도 성장 전략
구 부총리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해 글로벌 저성장·고부채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한국의 AI 대전환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소형모듈원자로(SMR), 그린수소 등 초혁신 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민관 협력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민간 주도 성장 모델이 잠재성장률 제고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와의 면담에서는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통해 성장률 제고와 중장기 재정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는데요, 피치 측은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고 화답했습니다.
조직 개편 속 정책 조정 과제
한편 국내에서는 정부조직 개편안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구 부총리는 동행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국내 금융정책 부문 이관이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산 기능이 기재부에서 분리되면서 정책 수립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협의체를 통해 정책과 금융이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재부가 '건국 이래 가장 툴이 적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회와 대통령실의 지원을 통해 조정 및 정책 담당 부처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구 부총리는 직원들을 다독이며 예산과 금융이 함께 작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협력 확대 전망
이번 일련의 국제 회의를 통해 한국은 AI와 혁신 중심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세계은행과의 협력에서는 한국인 채용 및 고위직 비중 확대에도 관심을 요청하는 등 국제기구 내 한국의 영향력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IMF 측에는 통상 정책의 파급효과와 디지털화 등 중장기 도전 과제에 대한 정교한 분석을 요청하며, 각국의 상황에 맞는 정책 권고를 통해 국가별 대응을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한국의 지지에 대한 감사도 전달받으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