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열기, 역대 최고 수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15.3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4년 전 지방선거보다 1.73%포인트 높은 수치인데요. 특히 첫날 투표율이 11.6%로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았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사전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전남이 28.38%로 가장 높은 반면, 대구는 12.05%로 가장 낮아 지역별 편차가 뚜렷했습니다. 서울은 14.93%로 평균에 가까웠고,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투표소 곳곳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한 시민들과 주말 나들이를 겸한 가족 단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높은 투표율, 여야 해석은 극명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의 해석은 완전히 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당에 고무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독선에 대한 분노가 투표장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두 시각이 정면으로 충돌한 셈입니다.
여기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유세 지원도 논란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과거 부산 발전을 저해한 인물들의 지원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보수 결집을 위한 책임감 있는 행보"라고 맞섰습니다.
대구, 전직 총리와 경제부총리의 접전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격전지 중 하나는 대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직 총리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전직 경제부총리 추경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민주당이 반전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0.37%였지만, 4년 전보다는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본투표 선호 경향이 강한 대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의 최종 투표율과 승부가 더욱 관심을 끄는 대목입니다.